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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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이야기
[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 Serge Lutens La Fille de Berlin- 크큭..피에젖은 장미...
크킄..피에 젖은 장미... 지금까지 블로그를 보셨다면 여러분은 눈치채셨을 것이다. 루아는 더러운 오타쿠라는 것을 :3c 그런 오타쿠의 하-또에 불을 질러부리는 컨셉의 향수를 소개해볼 생각이다. 니치퍼퓸 브랜드 세르주루텐의 라 휘드 베흘랑(베를린의 딸)이다. 붉은 수색과 이름부터 강력한 흑염룡의 느낌이 오지 않는가? 세르주루텐은 전반적으로 약간 사람의 덕심을 자극하는 실경질적인 섹시함이 있다 생각하는데 그중 라 휘드 베흘랑은 유난히 오덕의 버튼을 연타하는....친구다 ㅋㅋㅋㅋ 좀 작은 병으로도 나와줘...맨날 손가락만한 샘플 사서 츄라이한다... 장미 맛집으로 소문(났지만 필자는 비싸서 많이 못먹어본)난 세르주루텐의 가장 유명한 장미향. 나중에 장미향수만 모아서 정리 포스팅 한번 해야겠다. 장미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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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폴 스미스 로즈 Paul Smith Rose- 이웃에는 장미꽃이 산다.
이웃에는 장미꽃이 산다. 사실 폴 스미스는 남성패션으로 더 잘 알려진 브랜드였어서 98년도에나 여성 라인이 나오기 시작했다고한다. 2000년에는 패션으로 영국여왕에게 기사작위도 받은 할배. 요즘 주위에서도 종종 뿌리는 사람을 볼 수 있는 폴 스미스 로즈. 이 예쁜 향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미를 꽃잎으로 따지않고 꽃송이째로 채집해온다고 한다. 내일 가지고 올 장미향수와는 정반대의 이미지인 향수! 폴 스미스 로즈 향 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op: 그린티, 폴스미스 로즈 middle: 터키쉬 로즈오일, 매그놀리아 플라워, 바이올렛 base: 로즈 압솔루;, 소프트 우드, 머스크, 샌달우드 이미지: 친근한, 호감가는, 예쁘장한 향 성별: 성별 무관하다 봄 향 연령: 20-30대 향 계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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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켈빈클라인 CK 원 Calvin Klein CK One- 가장 보통의 너
가장 보통의 너 조용한 tv쇼를 틀어놓고 일하는 걸 좋아해서 최근에 넷플릭스의 '티페네 상조 사람들'을 틀어놓고 있다. 뉴질랜드에 있는 마오리 상조를 촬영한 리얼리티쇼인데, 잔잔하고 사람들이 귀엽고 예뻐서 흐뭇해하면서 틀어놓고 있다. 그런데 중간에 나온 장면에 상조 주인이 가는 길 마지막까지 좋은 인상을 줘야 한다면서 장례식장에서 사자의 주위에 향수를 몇번 뿌리던데, 그 향수가 CK 원 이었다. 그걸 보고나니 CK 원 리뷰가 하고 싶어졌다. 캐쥬얼하고 누가 입어도 딱떨어지는 깔끔한 옷을 지향하는 캘빈클라인에서 나온 가장 캘빈클라인다운 향수.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아마 몇세대 까지는 무난하게 계속 잘 팔릴 것 같다. 캘빈 클라인 CK원의 향 노트를 살펴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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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데메테르 추천02- 린덴, 선샤인, 얼그레이 티
돌아온 데메테르 추천 2탄~ 전번에는 데메테르가 어떤 회사인지에 대해 잠깐 얘기했으니 이번엔 들어가기 전에 지속력 좋은 데메테르향 고르는 팁을 몇개 드릴까 한다. 첫번째는 기존에 향수에 자주 쓰이는 원료들 향이 나는 걸 골라라. 우리가 장미, 자스민등을 즐겨 사용하는 이유는 향이 좋아서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지속력이 좋은 향들이라서 이기도 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향수는 시트러스나 파인애플처럼 휘발성이 강한 향기를 오랫동안 잡아놓기 위해 지속력이 강한 베이스노트를 사용하는데, 비슷한 원리로 향수의 원료로 쓰이는 향기들은 다른 냄새들보다 어느 정도의 지속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두번째는 향이 없는 개념들을 묘사하는 향을 골라라. 데메테르 향기를 보다보면 가끔 '첫사랑'향, '달빛' 이런 아리까리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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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크리드 어벤투스 코롱 Creed Aventus Cologne- 냉철한 야망가.
냉철한 야망가 크리드는 같은 실루엣이지만 자기개성이 뚜렷한 향수 시리즈들로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다. 1760년대부터 왕실에 납품하며 대를 이어온 프랑스 브랜드라고. 정말 대대로 온갖 왕족, 정치가,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향수를 만들어온 향수제품만 고수하는 명품브랜드다.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는 어벤투스가 있는데, 어벤투스의 더 가벼운 버전인 어벤투스 코롱을 들고와봤다. 이거랑 어벤투스랑 내가 맡아본 바로는 더 라이트하고 우디, 시트러스 노트가 들어간 거 빼곤 똑같다. 얘가 좀 더 가벼워서 한국사람들이 선호할 듯해 이거로 가져옴! 크리드 어벤투스 코롱의 향 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op:핑크페퍼, 감귤, 생강 middle: 베티버, 패츌리, 샌달우드 base: 통카콩, 때죽나무,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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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장 폴 고티에 르 말 Jean Paul Gautier Le Male- 함부로 상냥한 사람
함부로 상냥한 사람 ...언제봐도 참 흉물스러운 향수병이야. 두둑하기도 하지... 장폴 고티에는 스트릿 웨어부터 오뜨 꾸뛰르 까지 다양한 TPO의 옷을 만드는 브랜드인데, 특히 고정관념을 깨는 디자인들로 유명하다. 80년대에 남성용 치마를 처음 출시한 것도 장 폴 고티에라고 하네? 르 말은 장 폴 고티에의 간판 향수중에 하나로서, 출시된 95년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아오는 향이다. 병 자체도 센세이션 했고 향도 특이한 조합으로 인상깊게 이루어져있다. 그럼 시향하러 고~ 장 폴 고티에 르 말의 향 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op:아르테미시아, 라벤더, 베르가못, 카르다뭄, 민트 middle: 시나몬, 오렌지 꽃, 캐러웨이 base: 바닐라, 시더, 통카 콩, 엠버, 센달우드 이미지: 대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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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빅토리아 시크릿 밤셸 Victoria's Secret Bombshell- 당돌한 똑똑이
당돌한 똑똑이 사실 루아는 빅토리아 시크릿 브라를 굉장히 좋아한다ㅋㅋ 리프팅이 짱짱함. 누군가가 아래서 가슴을 받치고 있는 거 같은 안정감+ 모양 정말 예뻐짐. 몸매 드러나는 옷에는 빅시브라가 짱이지. 근데 팬티는 불편해서 좀 별로.(평소엔 브라렛/노브라 ) 속옷브랜드답게 빅시향들은 조금 앙큼하거나 섹시한 구석이 있다. 대부분 핑크하고 태슬이나 리본이 달려있기도하고 ㅋㅋ 봄셸은 대학생때 내 친구 시그니쳐 향이라서 알고 있던 향인데 포스팅 쓰기전에 찾아보니까 엄청난;;; 바리에이션이 있더라. 봄셸 이름 붙은 애들만해도 31종류임;; 다시말하면 엄청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향수라는 뜻이지! 빅토리아 시크릿 봄셸의 향 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op:패션후르츠, 딸기, 텐져린,파인애플, 레몬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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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까샤렐 루루 Cacharel LouLou-어두운 몽환속의 누에
어두운 몽환속의 누에 까샤렐은 사실 요즘엔 향수를 구하기도 힘들 정도로 오래된 향수 브랜드지. 루루는 그 중에서도 영미권 80년대를 완전히 휩쓸었던 향기중 하나다. 세월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포뮬라가 많이 변하지 않았다고들 하던데 최근 루루는 맡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음 ㅎㅎ 까샤렐의 병들은 대체적으로 장난감같거나 7-80년대의 레트로 감성이 어린 키치함이 있다. 자라면서 볼땐 촌스럽게 생긴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뉴트로가 유행하고 나니까 또 매력적이게 보이기도 하고 ㅋㅋㅋ 사람 눈이 이렇게 간사해. 약간 호롱불 같지 않나. 마치 작은 손전등같이 생겼다. 까샤렐 루루의 향 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op: 아니스, 자스민, 카시아, 제비꽃, 미모사, 계피, 자두, 백합, 창포 mid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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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 Hermes Un Jardin Sur Le Nil- 건강하고 세련됐어
건강하고 세련됐어 서러울 정도로 비싼 에르메스 향수... 에르메스는 명품브랜드의 탑중 탑이니까요. 루이뷔통 왕국에 잡아먹히지 않은 몇 안되는 명품 브랜드중 하나이기도 하지.(자세한 건 '핸드백 전쟁'을 검색)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에르메스의 '정원 시리즈'중 약간 괴짜 기질이 있는 친구다. 나일강 근방의 정원을 이미지화 했다는데. 에르메스 운 자르뎅 수르닐의 향 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op:당근, 레몬,망고,토마토 middle: 연꽃, 작약, 부들, 히아신스, 오렌지 base: 라다넘 고무, 계피, 머스크,향, 붓꽃 이미지: 자연스런,건강한, 우아한 향 성별: 구분없음 향 연령: 20~40대 향 계절: 봄, 여름 확산력: 좋음 지속력: 보통 뿌리자마자 느껴지는 향은 상쾌하고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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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탁후기|오타쿠의 향수후기] 이솝 마라케시 인텐스 Aesop Marrakech Intense- 나의 향신료 가게
나의 향신료 가게 이솝은 아는 분이 태싯을 너무 좋아하셔서 시향을 강력히 추천하시길래 찾아가보게 됐다. 호주 브랜드인 이솝은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브랜드라 포장지나 파우치등이 재활용하기 좋은 재품으로 이루어져있고 병도 심플하다. (심플한 디자인의 향수병들은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모아놓으면 특히 예쁘다 생각한다.) 성별구분이 없는 향수를 지향하는 것도 이 브랜드의 특징 중 하나. 이솝 마라캐시의 향 노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top: 베르가못,클로브, 카르다뭄 middle: 자스민,장미, 네롤리 base: 시더우드, 샌달우드 이미지: 이국적인, 자상한, 잔잔한 향 성별: 성별구분 없음 향 연령: 20대 후반이상 향 계절: 가을 확산력: 조금 적음 지속력: 조금 적음 이 향수에 대해 설명하..